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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트와 정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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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사미디어 등록일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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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무엇일까? 악성 신생물 곧 암이다. 남녀 모두 암이 가장 흔한 사망 원인 1위이다. 특별히 40대 이상에서는 사망 원인이 무려 30% 이상이 암이다. 매년 모든 사망자의 3분의 1 이상이 암으로 사망하는 것이다. 


그런데 40대 미만에서도 그럴까? 그렇지 않다. 2021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대와 20대와 30대에서는 압도적인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30대를 예로 들면 사망 원인 2위인 암은 19.1% 반면, 사망 원인 1위인 자살은 무려 39.4%로 암으로 인한 사망보다 거의 두 배나 많다. 


이것은 40대 미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40대 이상에서도 자살은 중요한 사망 원인이어서 전 연령을 통틀어 보면 자살이 다섯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다. 자살 동기는 정신과적 문제, 가정 문제 그리고 경제 문제가 많았다. 건강은 단순히 신체의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완전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안녕 상태로 정의한다. 전인적 안녕 상태를 이루어야만 건강하다고 하는 것이다. 



뉴스타트와 전인적 건강

뉴스타트(NEWSTART)란 영양(Nutrition), 운동(Excercise), 물(Water), 햇빛(Sun), 절제(Temperance), 공기(Air), 쉼(Rest)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함(Trust in God)이다. 이 8가지 원칙을 합해 우리는 전인적 건강을 이룰 수 있다. 특별히 마지막 하나님을 신뢰함은 뉴스타트 건강 원칙의 핵심이며, 정신 건강을 포함한 전인적 건강의 기초이다. 그래서 단순히 하나님을 신뢰함을 정신 건강을 위한 차원으로만 인식해선 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신뢰함이 건강을 증진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뉴스타트의 여덟 가지 요소 중의 하나로 전락해 버린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함이 식사 요법, 운동 요법, 물 요법, 햇빛 요법 등과 같은 하나의 요법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함이 우울증, 스트레스, 공항 장애, 두려움 등의 정신적인 문제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울증, 스트레스, 공항 장애, 두려움 등의 문제는 하나님을 신뢰함 없이 긍정적인 사고나 웃음 치료 등의 방법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그래서 뉴스타트의 마지막 하나님을 신뢰함은 하나님을 뺀 믿음 요법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뉴스타트 건강 원칙은 신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을 모두 포함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전인적인 건강이다. 



성경적 개념의 정신 건강

성경에서 말하는 건강은 그리스도 중심의 전인적 건강이며, 이 전인적 건강에는 당연히 정신 건강도 포함된다. 이러한 성경적 개념의 건강과 정신 건강은 미국의 저술가 엘렌 G. 화잇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마음과 품성과 인격』에는 정신 건강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엘렌 화잇은 그의 책에서 희망 없이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참된 치료제 중의 하나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는 것을 강력하게 제시한다. 건강 기별을 말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책들에서도 같은 강조를 하고 있다. “깨끗한 공기, 햇빛, 절제, 휴식, 운동, 적당한 식사, 물의 사용,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 이것들은 참된 치료제이다”(치료봉사, 127). “깨끗한 공기와 물, 청결, 적당한 음식물, 생애의 순결 그리고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는 것은 죽어 가는 수많은 사람의 결핍과 필요에 대한 구제책이 된다”(증언보감 2권, 142).



정신 건강에 관한 건강 기별의 내용

하나님을 신뢰함을 특별하게 강조하는 까닭은 건강 기별의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죄로 병든 사람들에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갈보리의 예수를 가리켜 주고 바라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건강 기별의 목적을 고려할 때 건강 기별에서 하나님을 신뢰함은 당연히 하나님의 형상으로의 회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 



1. 마음과 육체 간에 존재하는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정신과 육체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 작용은 매우 커서 하나가 영향을 받으면 다른 것도 반응한다. 정신이든 육체든 둘 중 하나가 병에 걸리면 다른 하나가 동정하게 되는데 특별히 마음의 상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육체의 질병의 근원이 대개 정신에 있다. 사람들이 고통받는 병의 90%는 그 근원이 마음의 질병에 있다고 말한다. 그 정신적 우울과 마음의 질병의 근원은 가정 문제, 죄책, 죽음, 두려움 등일 수 있다. 또한 불만의 감정이나 불평일 수도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슬픔, 걱정, 불만, 후회, 죄책감, 불신 이 모든 것은 생명력을 저하시키고 마침내 쇠약과 죽음을 초래한다. 


3. 마음에서 생긴 병, 마음병이 있다. “마음에서 생긴 병을 다룰 때는 지혜가 필요하다. 비탄에 잠긴 병든 마음, 낙망 중에 있는 마음은 부드러운 치료가 필요하다. 많은 경우에 혹종의 가정 문제는 구강 궤양처럼 바로 심령을 잠식하고 생명력을 약화시킨다. 그리고 때때로 죄에 대한 자책감이 체질을 약화시키고 마음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있다”(치료봉사, 244).


4.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다. 마음이 신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면 만족한 정신과 즐거운 마음은 몸에 건강을 주고 심령에 힘을 준다. 당연한 결과이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잠 17:22)의 말씀이 진실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 마음이 자유롭고 행복하며, 의를 행하고 있다는 자각과 남을 행복하게 해 주고 있다는 생각으로 차 있으면 신체 각부에 미치는 쾌활함을 자아내어 혈액 순환을 보다 원활하게 하고 온몸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다른 이들에게 선을 행하는 기쁨은 신경을 통해 번쩍이는 감정에 광채를 주며, 혈액 순환을 빠르게 해 주고,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건강을 촉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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