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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게이트선교병원 및 비전센터 건립’ 위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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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0.07.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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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공사 ... “지역사회 의료선교 거점” 기대
배진성 목사는 게이트선교병원 및 비전센터의 건립을 위한 성도들의 후원을 간절히 요청했다.
지난주 금요일(3일), 늦은 밤이었습니다. 잠자리에 들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핸드폰 진동음이 울렸습니다.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배진성 목사의 카카오톡 메시지였습니다.

안부인사와 함께 보내온 사진에는 관리인이 산다는 허름한 창고사택과 건축이 중단된 병원 건물이 ‘뼈대’만 앙상하게 드러낸 채 흉물스럽게 서 있었습니다. 인도 선교의 비전을 품은 ‘게이트선교병원’의 모습이었습니다.

배 목사는 얼마 전, 지인들에게 보냈다는 글을 첨부했습니다. 헌금을 호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문답이 오갔습니다.

‘기자님.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글쎄요. 아시다시피 코로나19 사태로 요즘 한국도 어려워서요. 워낙 때가 때인지라.. 후원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네. 맞아요. 그래도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서요’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는 그 짧은 한 마디에 그가 얼마나 다급하고 절박한 상황에 놓였는지 느껴졌습니다.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라는 말이 차마 6개월 동안 입 밖으로 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심경이 먹먹하게 와 닿았습니다.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이 있는 서벵골 주의 팔라카타(falakata) 지역에 짓고 있는 이 시설은 병원과 비전센터를 겸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한 독지가의 후원에 용기를 얻어 2018년 11월 첫 삽을 뜬 후 현재 2층 콘크리트 슬레브 작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더 이상의 공사는 가로막힌 상황입니다.

News_9975_file2_v.png총 1억6000만원의 예산 중 지난해까지 확보했던 6000만원의 자금이 바닥났습니다. 직영으로 안간힘을 다해 건축하고 있지만, 완공하려면 아직도 1억 원이 더 필요합니다.

병원은 약 400평 규모의 건축면적에 1층에는 접수 및 대기실, 치과, 진료실, 수술실, 마사지실, 화장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고, 2층에는 의료진 사택과 게스트룸, 3층에 관리인 사택, 미디어선교센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건물이 들어서면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선교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안 그래도 배진성 목사 부부가 2015년 이곳으로 이사 오며 주변 이웃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하나같이 병원이라고 말했던 터입니다. 그만큼 이들에게는 절실한 시설입니다. 게스트룸은 장.단기 봉사대원이나 손님들이 머물 공간입니다. 이 지역 선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도는 의료상황과 위생상태, 그리고 높은 인구밀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워 현재 74만 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미국과 브라질의 뒤를 이어 세계 3번째입니다. 3개월이 넘도록 강력한 봉쇄 정책을 폈지만, 아직도 하루 2만 명이 넘는 환자가 일어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팬데믹 속에서도 배 목사 부부는 현지에 계속 머물며 가난한 이웃을 위한 구제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의료선교 사역이 더 필요한 사역이라는 게 그들의 생각입니다. 절망과 고통의 땅에서 오늘도 복음전도와 이웃사랑의 손길을 거두지 않는 선교사의 절절한 한마디가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 듯합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네요. 이 건물의 공사가 하루속히 마무리되어 의료선교와 인도 복음사역에 시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께서 이 사역에 함께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들의 돕는 손길을 기대합니다.

■ 인도 게이트선교병원 및 비전센터 건립 후원계좌:
농협 301-0180-3709-91(예금주: 천명선교사회)

■ 문의: 배진성 목사(카카오톡 아이디: heaven0403 / 이메일: [email protected])

한국 사무실: 070.7545.3534  / 서기 정어령(☎ 010-2963-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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